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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든 피겨스 – 숫자 뒤에 숨겨진 위대한 여성들의 이야기

by 공박스 2025.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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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든 피겨스

개봉일: 2017년 3월 23일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드라마, 전기

러닝타임: 127분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출처 : 20th Century Studios Korea 유튜브 공식 예고편

 

소개

 

히든 피겨스는 NASA의 우주 개발 초기 단계에서 실존했던 세 흑인 여성 수학자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1960년대 인종차별과 성차별이 만연했던 미국 사회 속에서, 천부적인 계산 능력과 불굴의 의지로 인류의 우주 진출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캐서린 존슨, 도로시 본, 메리 잭슨의 삶을 따라갑니다. 이 영화는 여성, 흑인, 과학이라는 세 축을 통해 진정한 ‘숨겨진 영웅’들의 존재를 조명합니다.

출처 : 영화_히든피겨스 스틸컷

 

제작 비하인드

 

히든 피겨스는 마고 리 셰털리의 동명 논픽션 도서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원작자가 직접 자문을 맡아 영화의 역사적 정확성에 깊이를 더했습니다. 주연을 맡은 타라지 P. 헨슨, 옥타비아 스펜서, 자넬 모네는 실제 인물의 성격과 역할을 심도 있게 연구해 감정이입을 유도하며 관객의 몰입을 이끌어냅니다. 특히 NASA의 계산실과 우주 개발 센터를 실제로 촬영하거나 복원하는 데 큰 공을 들여 당시 분위기를 충실히 재현했습니다.

출처 : 영화_히든피겨스 스틸컷

 

기대 포인트

  1. 단순한 영웅담을 넘어선 역사적 재조명 – 우리가 몰랐던 실존 인물의 숨은 업적을 드러냅니다.
  2. 차별의 벽을 넘은 연대의 힘 – 여성, 흑인이라는 이중차별을 딛고 함께 우주를 향한 길을 만들어간 이들의 이야기가 강한 감동을 줍니다.
  3. 숫자와 논리, 감정이 함께하는 드라마 – 과학과 수학이 인간적인 서사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지루함 없이 전개됩니다.

 

관객 반응 및 평가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호평을 받은 『히든 피겨스』는 북미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습니다. Rotten Tomatoes에서는 신선도 93%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고, 아카데미상 3개 부문(작품상, 여우조연상, 각색상)에 노미네이트되었습니다. 특히 "감동적이면서도 교훈적인 영화", "교육 현장에서 반드시 보여줘야 할 작품"이라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 히든 피겨스 감상 후기

 ‘우주선이 달에 도달할 때, 그곳엔 세 명의 위대한 흑인 여성이 있었다’?? 이런 문구가 처음 이 영화를 알게 된 계기였습니다.

 타라지 P. 헨슨, 옥타비아 스펜서, 자넬 모네가 연기한 세 여성은 각기 다른 위치에서 인종과 성차별이라는 거대한 벽에 맞서 싸워야 했습니다.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로, 여성이란 이유로 실력을 발휘할 기회조차 쉽게 주어지지 않던 시대에,

그녀들은 침묵하지 않고 능력으로, 성실함으로, 때로는 단호한 태도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합니다.

특히 캐서린 존슨이 분필을 들고 궤도 계산을 성공시켜 회의실의 문을 열게 되는 순간은 벅차오르는 감동과 함께 통쾌함마저 안깁니다. 화장실 하나를 사용하기 위해 몇백 미터를 달려야 했던 그녀가 결국은 "이 방 안에서만 계산할 수 있다"는 불문율을 무너뜨리고 NASA의 공식 회의에 들어서는 장면은, 단순히 한 사람의 승리를 넘어 사회 구조 속 불합리를 깨부수는 상징처럼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에는 제가 이전에 리뷰했던 ‘벼랑 끝에 서서’의 주인공도 등장해 더욱 몰입할 수 있었고,

세 인물의 천재적인 두뇌와 불굴의 끈기는 보는 내내 존경과 감탄을 자아냅니다.

영화 말미에 흐르는 실제 인물들의 사진과 그들의 이후 삶에 대한 소개는 단지 감동에서 그치지 않고,

영화의 메시지를 더욱 또렷하게 마무리 짓습니다.

숨겨졌던 그녀들의 이름이 이제는 우주과학의 역사 속에서 당당하게 불리고 있다는 사실이 그저 영화 속 허구가 아닌 현실이라는 점이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영화는 단지 흑인 여성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어떤 장벽이든 무너뜨릴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는 작품입니다.

 

총평

히든 피겨스는 단순한 전기 영화가 아닌, 우리가 잊고 지냈던 ‘평범하지만 위대한 사람들’에 대한 오마주입니다. 과학, 인권, 젠더, 역사 모든 영역에 걸쳐 깊이 있는 메시지를 던지며, 동시에 따뜻한 인간애를 잃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영감을 전하는, 시대를 초월한 진심의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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