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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논나’ 솔직 리뷰|음식과 사람, 그리고 치유의 이야기

by 공박스 2025.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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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논나

개봉일: 2025년 5월 9일 (넷플릭스 공개)

등급: 12+ (PG) 예상

장르: 코미디, 드라마

러닝타임: 114분

배급사: 넷플릭스

 

 

소개

 

‘논나(Nonnas)’는 스티븐 크보스키 감독이 연출하고 빈스 본이 주인공 조 스카라벨라 역을 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영화는 뉴욕 브루클린 출신 중년 남자 조가, 어머니의 죽음 이후 “논나(nonna)”라 불리는 이탈리아 할머니들과 함께 식당을 여는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합니다.

그가 설립한 ‘이노테카 마리아’는 각기 다른 이탈리아 도시 출신의 할머니들이 전통 레시피로 운영하는 식당으로, 단순한 푸드 무비를 넘어서 음식이 주는 위로와 정체성 회복을 담아냅니다.

 

💡 기대 포인트

  1. 실화 기반의 진정성 – 실제 스타턴아일랜드의 ‘Enoteca Maria’ 이야기
  2. 전설 캐스트 앙상블 – 빈스 본, 수전 서랜던, 로레인 브라코, 탈리아 샤이어 등 60대 여배우들의 케미 
  3. 힐링 푸드 무비 – 음식과 가족, 세대 간의 사랑과 상실을 요리에 담아낸 감동 드라마

 

📚 실화 · 제작 뒷이야기

 

‘논나’는 실제 주인공 Joe Scaravella의 삶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넷플릭스는 2024년 9월 2천만 달러 이상에 판권을 확보했습니다. 2015년에는 『Enoteca Maria』가 "논나의 세계"라는 개념으로 확장되었고, 2025년 개봉 이후 미국 넷플릭스 콘텐츠 차트 1위를 달성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로케이션은 뉴저지와 스타턴아일랜드에서 이뤄졌고, 빈스 본과 조 디 마니엘로는 실제 주인공 조 스카라벨라를 만나 캐릭터에 몰입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에노테카 마리아 식당jpg

 

📈 평가 및 반응

 

비평가들의 리뷰는 다소 공식적이지만 따뜻한 평가가 주를 이루며, Rotten Tomatoes 82%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한 비평가는 “음식이 주는 마음 치유가 담긴, 편안한 콘텐츠”라고 표현했으며 영화 커뮤니티에서는 “Heartwarming… food and community”라는 호평도 눈에 띕니다.

 

🎥 넷플릭스 영화 〈논나〉 감상 후기 – 따뜻한 요리 한 그릇 같은 이야기

‘논나’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저는 단순히 주인공의 할머니 이름인 줄 알았습니다.
영화 속 인물들이 “논나가 이런 말을 했지” 하고 대화할 때마다 '저 주인공 할머니는 엄청 유명한 분인가? 이름만 대도 다 아네’라는 멍청한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중반쯤 지나서야 '논나'는 이탈리아어로 ‘할머니’를 뜻하는 단어라는 걸 알게 됐고, 혼자 민망하게 웃으며 휴대폰으로 조용히 검색해봤답니다. 개개인의 이름이 아니라, 세대를 대표하는 단어였던 거죠.

영화는 조라는 남자가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인생의 방향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던 어느 날, 자신이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논나’들을 모아 식당을 차리며 시작됩니다.
각기 다른 도시,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네 명의 할머니들.
그들의 요리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그들이 살아온 이야기 그 자체였어요.

처음엔 ‘따뜻한 영화겠구나’ 싶었지만, 막상 보니 주인공 조의 내면도 꽤 깊게 그려지더라고요.
외로움, 상실감, 책임감, 그리고 변화에 대한 두려움까지.
그런 감정들이 잔잔하게 퍼지듯 스며들었고, 그와 논나들이 부딪히고, 이해하고, 함께하는 과정은 참 보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웠던 건, 제목이 '논나'인데 정작 할머니들의 비중이 생각보다 작았다는 점이에요.
그분들의 개성은 분명했고, 몇몇 장면에선 웃음도, 감동도 있었지만 좀 더 할머니 개개인의 사연이나 요리 철학 같은 게 묘사됐다면 더 풍성한 이야기가 되었을 것 같아요.
조의 개인 서사에 비해 ‘논나’들의 존재감이 다소 주변부에 머물렀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아쉬웠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실제로 ‘이노테카 마리아’라는 식당이 지금도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세계 여러 나라의 할머니들이 셰프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 정말 놀랐어요.
누군가의 손맛이 전 세계 사람들을 위로하고 있다는 게 참 멋지다고 느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식당이에요.

〈논나〉는 자극적인 장면 없이도, 사람을 울리고 웃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영화였어요.
마치 속이 따뜻해지는 국물 요리처럼, 잔잔하지만 오래 남는 감정을 주는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알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남깁니다.

 

🔖 ‘논나’는 음식과 가족, 상실과 치유가 만나 따뜻함을 전하는 힐링 푸드 무비입니다. 실화 기반의 감성 드라마를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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